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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의 사업장/노란도란

[노란도란]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안녕하세요. 옐로입니다.

 

저의 개인 블로그에서 사진전을 열어보려고 해요.

 

제가 생각하는 ‘사진’의 의미를 공유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 저만의 구도를 찾기 위해

작게나마 사진전을 열어보려 합니다.

 

예전부터 “사진이라는 건 뭘까? 다른 사람은 내 사진을 볼 때 어떤 감정이 들까?” 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제가 생각한 ‘사진’의 의미는

‘감정을 전달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정답이라고 하는 구도에 끼워 맞추고

찍을 마음도 없는 사진을 찍는 경험을 했었고

나중에 그 사진들은 다시 봤을 땐 정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사진을 찍을 때 내 감정결과에서도

느껴지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사진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셔터를 누를 때의 감정’집중하는 것

 

그러니까 최소한 나 스스로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감정이 생겼을 때 셔터를 눌러야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굳이 필름 사진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찍을 수 있는 한정된 필름의 개수가 제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시간을 주는 것이

제가 생각한 ‘사진’의 의미와 비슷하여 필름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노란도란’ 사진전은

‘정답은 없지만, 감정은 느낄 수 있는 곳’ 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상으로 옐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KODAK COLOR PLUS 200 / 35mm